쫄낏한 오징어를 씹고 있는 듯한 음반이 바로 1362번. Iced Earth 의 셀프타이틀 1집 음반이다.
이들의 음악 역시 암흑기를 지나 2000년이 지나서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기타 솔로 200위 중에서 195위로 'Written On The Walls' 이 랭크되어 있다.
200위. Black Rose Immortal - Mikael Akerfeldt : Morningrise (= CD NO. 0403)
199위. When The Link Becomes Missing - Chuck Schuldiner
198위. Hellraiser - Zakk Wylde : No More Tears (= CD NO. 0144)
197위. Domination - Dimebag Darrel : Cowboys From Hell (= CD NO. 0060)
196위. Cause Of Death - James Murphy : Cause Of Death (= CD NO. 1211)
The Top 500 Heavy Metal Albums Of All Time 에 총 4장의 음반을 올려 놓고 있는데,
167위에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 253위에 Horror Show, 264위에 The Dark Saga,
384위에 The Glorious Burden 이 올라 있다 (1집 제외는 좀 의외다)
이 밴드를 정의한 단어중에 Iron Maiden 과 Slayer 의 만남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공감이 가면서도
이들만의 쫀득한 연주는 여타 밴드와 비교하기 모호할 정도로 탄탄하다.
미국밴드라고는 믿겨지지않는 북유럽 스타일의 멜로디와 정통성으로 짜여진 이 음반의 압권은 역시나
Written On The Walls 에서 Colors 까지 이어지는 연주와 엔딩 When The Night Falls 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8곡이 너무나 유기적으로 잘 조합되어 놓칠 부분은 없지만)
데뷰작 단 한장으로 팀을 등지고 마는 Gene Adam 의 절규와 Randall Shawver 의 스피디한 연주가
Thrash Metal 에 대한 기본 노선을 버리지 못한 Jon Schaffer 에 대한 반항으로 들린다.
사실 이 음반을 Thrash 라고 붙이기는 Randall Shawver 의 연주가 너무도 melodic 하다.
CD
01. Iced Earth
02. Written On The Walls
03. Colors
04. Curse The Sky
05. Life And Death
06. Solitude
07. Funeral
08. When The Night Falls
- LINE UP ;
Gene Adam − Lead Vocals
Randall Shawver − Lead Guitar
Jon Schaffer − Rhythm Guitar
Dave Abell − Bass
Mike McGill − Drums
커버는 2008년에 Century Media 에서 LP miniature 로 재발매된 것이다.
2008년도에 발매된 Slave To The Dark 박스셋에서 분리하여 판매한 것을 구입한 듯 하다.
내부 부크렛에는 1991년 발매 당시의 원본
쟈켓도 포함하고 있다.
재발매를 할 때마다 쟈켓을 새로 디자인하는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
드럼파트의 퍽퍽함은 흡사 Metallica 그들의
퍽퍽함이 느껴지며, 대부분의 곡을 6~8분대로
정리하며 80년대 후반 Thrash 밴드들이 하던,
트랙 배치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
6,7번에 연주곡을 배치시키고 있는데,
특히 1분40여초 어쿠스틱 소품 'Solitude'는
음반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해준다고 느껴진다.
Iced Earth 의 최고작은 1집에서 4집이라고
생각되는데, 본작은 특히나 Gene Adam 의
처음이자 마지막 목소리라 더욱 애착이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2011. 10월2일 (일요일) / focus
- 2011/10/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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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4집이라...